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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에 서큘레이터를 하나 더 샀다

    에어컨을 틀어도 방 안 공기가 골고루 안 시원해서 답답하던 차에, 서큘레이터를 하나 더 샀다. 원래 거실에 한 대 있었는데 방까지 커버가 안 돼서 큰맘 먹고 추가했다.

    매장에서 보니 종류가 어찌나 많은지 한참 고민했다. 조용한 게 좋아서 소음 적다는 모델로 골랐는데, 그래도 밤에 틀면 어느 정도 소리는 나겠거니 했다.

    집에 와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쪽에 서큘레이터를 비스듬히 두고 돌려 봤다. 찬 공기를 방 안쪽으로 밀어 준다는 느낌이 확실히 있었다. 구석까지 시원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다.

    전기요금이 걱정돼서 에어컨 온도를 좀 높이고 서큘레이터를 같이 돌리는 식으로 써 봤는데, 그렇게 해도 충분히 시원했다. 오히려 이 조합이 더 나은 것 같다.

    밤에 틀어 보니 소음도 생각보다 거슬리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진작 하나 더 살걸 그랬다. 올여름은 이걸로 그럭저럭 버틸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