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청소 비용은 전용면적 기준 평당 1만 원에서 1만 5천 원 정도가 시세다. 25평형이면 25만 원에서 35만 원, 34평형이면 35만 원에서 50만 원이 보통이고, 새 아파트보다 사람이 살던 집을 비우고 하는 이사 청소가 때가 많아 평당 2천 원에서 3천 원 더 받는다. 서울과 수도권이 지방보다 조금 비싸고 주말과 이사철에는 웃돈이 붙는다.
기본 비용에 들어가는 작업은 거실과 방 바닥, 창틀과 섀시 레일, 주방 싱크대 안팎, 욕실 타일과 변기, 베란다, 붙박이장 안쪽, 현관, 전등 갓 닦기 정도다. 새 아파트는 시공 때 묻은 시멘트 가루와 보양 테이프 자국, 실리콘 찌꺼기를 긁어내는 데 시간이 가장 많이 들고, 이 작업이 일반 청소와 다른 입주청소만의 핵심이다. 바닥 왁스 코팅이나 줄눈 시공, 새집증후군 베이크아웃, 에어컨 분해 청소는 별도 항목이라 각각 5만 원에서 20만 원이 더 붙는다.
업체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는 투입 인원과 시간 때문이다. 34평형을 3명이 5시간쯤 하는 것이 표준인데, 싼 곳은 2명이 3시간에 끝내 창틀 레일이나 싱크대 상부장 위 같은 안 보이는 곳을 건너뛴다. 견적을 받을 때 몇 명이 몇 시간 작업하는지, 섀시 레일과 상부장 위와 베란다 배수구가 포함인지 물어보면 가격 차이의 이유가 드러난다.
예약은 입주 2주 전쯤 잡는 것이 좋고, 사전점검 뒤 하자 보수가 끝나고 가구가 들어오기 전 빈집 상태에서 하는 것이 효과가 가장 크다. 가구가 들어온 뒤에는 옮기는 작업이 생겨 추가 비용이 붙거나 그 자리를 못 닦는다. 작업 당일에는 물과 전기가 들어와야 하므로 입주 전이면 관리사무소에 미리 신청해 둔다.
청소가 끝나면 바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틀 레일에 손가락을 넣어 보고, 싱크대 상부장 위와 세탁기 자리, 욕실 환풍구 덮개 안쪽을 보면 꼼꼼히 했는지 금방 안다. 대부분 업체가 당일 재청소를 해 주지만 다음 날 지적하면 거절당하기 쉽다. 결제는 작업 확인 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파트 입주청소 비용은 30평대 기준 30만 원에서 50만 원이 적정선이고, 평당 단가보다 인원과 시간, 포함 항목을 따져 고르는 것이 돈값을 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