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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입는 겨울옷을 압축팩에 넣어 정리했다

    여름이 되니 옷장에 두꺼운 겨울옷이 자리를 잔뜩 차지하고 있었다. 당장 입지도 않는데 공간만 잡아먹어서, 압축팩에 넣어 정리하기로 했다.

    사 둔 압축팩을 꺼내 두꺼운 패딩과 니트를 차곡차곡 담았다. 한 팩에 얼마나 들어갈지 몰라 욕심껏 넣었더니 지퍼가 잘 안 잠겨 애를 먹었다.

    지퍼를 꼼꼼히 잠그고 청소기 호스를 밸브에 대어 공기를 뺐다. 부풀어 있던 팩이 쪼그라들면서 옷이 납작해지는 게 보기만 해도 시원했다.

    공기를 다 빼니 두툼하던 패딩이 방석처럼 얇아졌다. 부피가 반의반으로 줄어드는 걸 보니, 진작 살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납작해진 팩들을 옷장 위 칸에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자리를 많이 차지하던 겨울옷이 정리되니 옷장에 여유 공간이 생겼다.

    덕분에 여름옷을 한눈에 보기 좋게 걸어 둘 수 있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렇게 넣었다 꺼내면 되겠다 싶어 뿌듯했다.

  • 여름 이불로 바꾸며 겨울 이불을 압축팩에 넣었다

    아침저녁으로도 더워지길래, 두꺼운 겨울 이불을 이제 넣어야겠다 싶었다. 얇은 여름 이불을 꺼내면서 겨울 이불은 압축팩에 넣기로 했다.

    압축팩에 이불을 욱여넣는 것부터 만만치 않았다. 도톰한 극세사 이불이라 지퍼를 잠그는데 자꾸 삐져나와서, 무릎으로 누르며 겨우 잠갔다.

    청소기를 물려 공기를 빼는데, 이불이 쪼그라들며 납작해지는 게 은근 재미있었다. 빵빵하던 게 절반도 안 되게 줄어드니 신기하기까지 했다.

    다만 청소기를 떼는 순간 공기가 도로 들어갈까 봐 조마조마했다. 마개를 재빨리 닫긴 했는데, 며칠 두고 봐야 제대로 됐는지 알 것 같다.

    납작해진 이불을 장 위 칸에 밀어 넣으니 공간이 훌쩍 남았다. 늘 이불로 꽉 차 답답하던 칸이 정리되니 속이 다 시원했다.

    여름 이불로 바꿔 덮고 누우니 한결 가벼웠다. 계절 바뀔 때마다 하는 일인데도, 이불 정리를 끝내면 왠지 여름 맞을 준비를 다 한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