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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 타일 줄눈에 낀 곰팡이를 락스로 닦았다

    장마철이 되니 화장실 타일 줄눈이 거뭇거뭇해졌다. 물때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곰팡이라, 더 번지기 전에 잡아야겠다 싶었다.

    락스를 물에 희석해 쓰기로 하고, 냄새가 독하니 창문을 열고 환풍기부터 돌렸다. 고무장갑을 끼고 마스크까지 하고 나서야 시작했다.

    줄눈에 희석한 락스를 바르고, 그 위에 화장지를 덮어 한동안 두었다. 이렇게 하면 락스가 흘러내리지 않고 오래 붙어 있어 곰팡이가 잘 빠진다고 해서다.

    삼십 분쯤 지나 화장지를 떼고 칫솔로 문질렀더니, 거뭇하던 줄눈이 눈에 띄게 하얘졌다. 문지르는 족족 때가 벗겨져 나오는 게 은근 통쾌했다.

    물로 깨끗이 헹구고 환기를 한참 더 시켰다. 락스 냄새가 빠지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뽀얘진 줄눈을 보니 애쓴 보람이 있었다.

    확실히 곰팡이는 초반에 잡는 게 낫구나 싶었다. 앞으로는 샤워 뒤에 물기만 잘 닦아 둬도 덜 생긴다고 하니, 부지런히 신경 써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