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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충망 구멍을 보수 테이프로 막았다

    밤마다 어디로 들어오는지 모기가 자꾸 보여서 창문을 살펴봤더니, 방충망 한쪽 귀퉁이가 찢어져 구멍이 나 있었다. 새로 갈기엔 아까워서 보수 테이프로 막아 보기로 했다.

    다이소에서 방충망용 보수 스티커를 하나 사 왔다. 구멍보다 넉넉하게 잘라 붙이면 된다길래 별거 아니겠거니 했는데, 막상 하려니 위치 잡기가 애매했다.

    찢어진 부분 주변을 마른 걸레로 먼저 닦았다. 먼지가 있으면 잘 안 붙는다고 해서, 그물코 사이사이 낀 먼지까지 털어 내고 나서 스티커를 뗐다.

    안쪽과 바깥쪽에서 맞붙이는 방식이라, 한 장을 안에 대고 다른 한 장을 밖에서 맞춰 눌렀다. 그물 무늬가 살짝 어긋나긴 했지만 구멍은 확실히 가려졌다.

    손으로 꾹꾹 눌러 가장자리까지 붙이고 나니, 멀리서 보면 티도 안 날 만큼 깔끔했다. 새 방충망을 다는 수고에 비하면 몇 분 만에 끝난 셈이다.

    그날 밤은 확실히 모기가 안 보였다. 별것 아닌 구멍 하나가 그동안 통로였구나 싶어서, 다른 창문 방충망도 이참에 죽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현관 방충망에 난 구멍을 보수 테이프로 막았다

    밤마다 모기가 들어와 잠을 설치길래 어디로 들어오나 살폈더니, 현관 옆 작은 창 방충망에 손가락만 한 구멍이 나 있었다. 언제 뚫렸는지도 모르게 망이 찢어져 벌어진 상태였다.

    망을 통째로 갈자니 일이 커질 것 같아, 우선 철물점에서 방충망 보수용 테이프를 사 왔다. 구멍보다 넉넉하게 잘라 안팎으로 붙이면 된다고 해서, 가위로 네모나게 잘랐다.

    붙이기 전에 구멍 둘레의 먼지를 마른 수건으로 닦았다. 먼지가 남으면 테이프가 잘 안 붙는다고 해서다. 찢어져 삐죽 나온 망 가닥은 가위로 정리해 평평하게 만들었다.

    테이프를 구멍에 맞춰 안쪽에 한 장, 바깥쪽에 한 장 붙여 양면으로 눌러 줬다. 손끝으로 가장자리를 꾹꾹 눌러 들뜨지 않게 하니 제법 단단히 고정됐다.

    멀리서 보면 살짝 표가 나긴 해도, 모기를 막는 게 우선이라 그 정도는 눈감기로 했다. 망 색깔과 비슷한 테이프라 생각보다 티가 덜 났다.

    그날 밤은 모기 소리에 깨지 않고 푹 잤다. 망 하나 갈 생각에 며칠을 미뤘는데, 테이프 한 장으로 이렇게 간단히 해결될 일이었나 싶어 진작 할 걸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