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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장고 야채칸을 비우고 닦았다

    냉장고 야채칸을 열 때마다 물기와 함께 물러진 채소가 눈에 띄었다. 언제 넣었는지 기억도 안 나는 것들이 굴러다녀서, 큰맘 먹고 칸을 비우고 닦기로 했다.

    야채칸을 통째로 빼내 안에 든 것을 다 꺼냈다. 무르거나 시든 채소를 골라내다 보니 버리는 게 생각보다 많아, 그동안 방치했구나 싶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빼낸 서랍을 욕실로 가져가 물로 씻었다. 바닥에 눌어붙은 채소 물이 잘 안 지워져, 세제를 풀어 스펀지로 문질러 닦았다.

    씻은 서랍의 물기를 마른행주로 닦고 한참 말렸다. 물기가 남은 채로 넣으면 또 눅눅해지고 냄새가 난다길래, 바싹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

    그사이 냉장고 안쪽도 행주로 닦아 냈다. 야채칸이 빠진 김에 평소 손이 안 닿던 구석까지 훔치니 한결 깔끔해졌다.

    마른 서랍을 다시 끼우고 채소를 종류별로 정리해 넣었다. 뭐가 들었는지 한눈에 보이니, 이번엔 물러 버리는 일 없이 제때 꺼내 먹어야겠다 싶었다.

  • 냉장고 야채칸을 비우고 정리했다

    냉장고에서 물큰한 냄새가 나길래 열어 보니, 야채칸 안쪽에서 잊고 있던 채소가 물러 있었다. 이참에 야채칸을 통째로 비우고 정리하기로 했다.

    하나씩 꺼내 보니 언제 넣었는지 기억도 안 나는 것들이 나왔다. 시들어 흐물해진 상추며, 끝이 물러진 오이를 보니 그동안 얼마나 방치했나 싶어 민망했다.

    칸을 아예 빼내 싱크대에서 씻었다. 바닥에 눌어붙은 채소 물이며 얼룩을 닦아 내니, 뿌옇던 플라스틱이 다시 투명해져서 닦는 맛이 났다.

    물기를 말리는 동안 남길 채소를 골랐다. 멀쩡한 것들은 키친타월로 감싸 봉지에 담았다. 이렇게 해 두면 물기가 덜 생겨 오래간다고 해서 처음으로 따라 해 봤다.

    마른 야채칸을 다시 끼우고 정리한 채소를 세워서 담으니, 뭐가 있는지 한눈에 들어왔다. 눕혀 쌓아 두던 때는 늘 아래 있는 걸 잊었는데, 세워 두니 확실히 나았다.

    냉장고 문을 닫으니 냄새도 가시고 속이 시원했다. 채소를 썩혀 버리는 게 결국 돈 버리는 거였는데, 앞으로는 야채칸부터 자주 들여다봐야겠다 싶었다.